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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재명·윤석열 '코인 민심' 대결...설 연휴 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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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나란히 가상자산 정책을 내놓으며 2030 민심을 두드렸습니다.

두 후보의 첫 양자 TV토론은 신경전 속에 설 연휴에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가상자산 정책을 내놨는데, 각각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 먼저 이재명 후보 가상자산 4대 거래소 대표와 현장 간담회를 했습니다.

현장 목소리를 들은 이 후보는 민주당과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에 사과부터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발행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마치 없는 것처럼 부정하려고 해서 가상자산 시장 발전이 지체된 점에 대해서 문책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해선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사과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가상자산의 법제화를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열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또 공시제도를 투명화하고 불공정 거래는 감시해 투자자를 보호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코인 투자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 투자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현재 250만 원인 코인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기준을 5천만 원까지 상향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투자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제정 구상도 내놨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불완전 판매, 시세조종, 자전거래, 작전 등을 통한 부당 수익은 사법 절차를 거쳐 전액 환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대선 후보의 이 같은 가상자산 공약은 주요 투자자인 2030 청년 민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두 후보의 TV토론이 언제 열릴지도 관심인데요.

일단 설 연휴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만나 날짜 재협상에 나섰습니다.

두 당의 신경전 속에 2가지 방안이 나왔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31일 (저녁) 7시에서 (밤) 10시 사이에 중계를 요청하는 게 1안입니다. 만약에 방송사들이 이 안이 편성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면 2안은 30일에 중계를 해주시고….]

다만 민주당은 두 가지 안이 모두 안 될 경우 방송사가 합의한 27일에 하자는 입장입니다.

방송사가 여야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은 설 연휴에 볼 수 있을 전망인데요.

하지만 토론에 참여하지 못 한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반발은 여전히 거센데요.

국민의당은 오늘 오전 법원에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정의당도 토론 담합이라며 법적 대응 등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 공약 행보를 이어갑니다.

보건의료노동자와 만나 공공의료와 인력 확충을 강조했고, 잠시 뒤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주 4일제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전을 방문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카이스트에서 과학기술 혁신 공약 토론회를 열고요.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대학교에서 간담회를 하고 코딩 교육 스타트업을 찾아 청년 공략 행보를 이어갑니다.

[앵커]
이제 대선이 4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반발에 부딪힌 표심을 어떻게 잡을지도 고심 중이라고요?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불심 달래기가 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의원이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며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 반발을 샀는데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가 여러 사례 사과하고 조계종도 찾아갔지만 쉽사리 풀리지 않는 분위깁니다.

그런데 발언의 당사자인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자진 탈당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SNS를 통해 이른바 이재명 후보 핵심관계자, '이핵관'이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에 자신의 사전에 탈당은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며,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해서 괴롭힌다고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선대본부 여성본부 고문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에 포함된 '미투' 관련 발언을 대신 사과한 것이 논란이 되자 스스로 물러난 건데요.

당내에선 윤석열 후보도 직접 언급하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나서서 사과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민의힘 20대 남성 지지층의 이탈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교수는 이번 사의 표명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는 아니라며 정권교체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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