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22.1.7./사진=[히로시마=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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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에 육박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854명이었다.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쿄도에서 9699명, 오사카부에서 6254명, 가나가와현에서 3412명, 아이치현에서 3187명, 효고현에서 2944명, 사이타마현에서 2405명, 후쿠오카현에서 2668명, 홋카이도에서 1644명, 히로시마현에서 1532명, 교토부에서 1467명 등이었다.
전날 일본의 신규 사망자 수는 9명이었다. 일본의 중증 환자 수는 전날 404명으로 보고됐다.
한 달 전만 해도 100~200명대를 기록하던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새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지역 사회로 확산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지난 4일 1000명대, 지난 12일 1만명대에 오르더니 불과 며칠 만에 이제는 5만명대에 육박하게 됐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1265명→2634명→4470명→6203명→8471명→8240명→6431명→6375명→1만3242명→1만8850명→2만2040명→2만5735명→2만5642명→2만984명→3만2188명→4만1472명→4만6195명→4만9854명 등이었다.
상황이 이러하자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16개 지역에 방역 비상 조치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적용 중이다.
앞으로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도치기현, 이바라키현, 나가노현, 시마네현 등 5개 지역에 중점조치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이미 홋카이도, 오사카부, 후쿠오카현 등 8개 지역에는 중점조치 적용 방침을 굳힌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이들 지역의 중점조치 적용을 오는 25일 정식으로 결정한다.
한편 전날 기준 일본의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은 78.7%다. 부스터샷까지 맞은 비율은 전체 인구의 1.5%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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