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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현대차·기아, 美 ‘최고의 고객가치상’ 6개 부문 석권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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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뉴스&월드리포트’ 차종별 11개 부문 선정

상품성·유지비 등 종합적 평가

최다 부문 수상 브랜드에 올라

SUV 분야 5개 부문 1위 싹쓸이

투싼·아반떼 ‘하이브리드 No.1’

“우수한 경쟁력 인정받은 결과”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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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자동차 시장에서 잇따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차량 성능 등의 상품성뿐 아니라 최근엔 중요성이 부각된 종합적인 고객 만족도와 가치 평가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 Awards)’ 차종별 11개 부문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브랜드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각 후보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은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분석한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내장, 기술 및 편의사양, 연결성, 연비, 적재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의 경제적 가치는 수리비, 연료비, 보험료 등 5년간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의 가격 등을 비교 평가해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분야 5개 부문에서 전부 최고의 차로 선정되며 경쟁사를 압도했다. 중형 SUV와 대형 SUV 부문에서 각각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수상했고, 준중형 SUV와 소형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과 코너가 1위에 뽑혔다.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 SUV 부문에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경쟁 차종들을 제치고 이름을 올렸다. 또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 승용차상을 받는 등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전동화와 관련된 2개를 모두 현대차가 수상하며 친환경차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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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는 고객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현대차·기아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자동차 선진시장으로 알려진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뛰어난 수상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엘란트라와 아이오닉 5가 각각 북미와 독일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제네시스 GV80는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로 뽑혔다. 또한 기아 EV6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 상을 차지했다.

1978년 처음 시작된 왓 카 어워즈는 유럽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기아는 2018년 피칸토(올해의 시티카)가 수상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올해의 차), 피칸토(올해의 시티카), 2020년 피칸토(올해의 밸류 카), 2021년 쏘렌토(올해의 대형 SUV) 등으로 한 해도 빠짐없이 상을 받고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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