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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정의당 저격 “심상정은 비열. 진중권은 ‘윤석열 선거 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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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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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조국 사태’에 분노하며 정의당을 탈당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2년 만에 복당을 선언한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이 정의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 칼럼니스트는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정의당이 진중권 복당 사건으로 소란합니다. ‘윤석열 선거 운동원’ 진중권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황 칼럼니스트는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며칠 집안에서 시간을 보낸 후 한 일이 ‘조국 확인 사살’이었지요. 조국과 그의 가족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데 거기다 또 칼로 꽂았지요”라며 “당신의 지지율 올리겠다고 기껏 한 짓이 참 비열하더군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상정이 이러자 바로 진중권이 정의당에 복당하겠다고 화답을 했습니다. ‘안티 조국 전선’을 형성하자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여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자는 것이지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지난 총선을 거치며 민주 세력과 빠이빠이 했습니다. 몇몇의 권력욕에 정의당은 무너졌습니다”라며 “정의당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분들이 계신데, 심상정과 진중권 등이 있는 정의당을 다시 세워 윤석열에게 갖다 바치자는 소리로밖에 안 들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의당은 회복 불가입니다. 미련을 버리고 탈출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11월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정의당이 비판을 내놓지 않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것에 반발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정의당 지도부가 탈당을 만류해 3개월 정도 당에 있었지만 결국 다시 탈당계를 제출, 지난 2020년 1월 결국 탈당했다.

이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조국 사태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에 대해 반성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진 전 교수가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의당 내 제안 그룹인 ‘새로운진보’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제 진중권의 의견이 곧 정의당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정의당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겐 우호적인 정당, 민주당 공격만이 곧 정체성인 정당이라는 인식이 굳어질 것”이라며 “당내에서는 진중권과 의견이 다르면 당원의 자격이 없다며 거친 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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