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프로필 등록 김건희, 등판 초읽기...국힘 선대본, 의견 분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설 전후 '입장 발표-공개 활동' 가능성

더팩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4일 오후 포털사이트에 프로필을 등록하면서 그의 등판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 프로필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인터넷 포털에 프로필을 등록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식 등판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도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밤부터 '김건희'를 검색하면 그의 사진과 이력을 노출하도록 했다. 김 씨의 프로필은 본인 요청에 따라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이달 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자신을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이자 전시기획자로 소개했다. 이어 4건의 전시회를 기획했다는 점 외에 학력, 가족관계 등 별다른 사항을 게재하지 않았다. 앞서 불거진 '허위 이력 논란'과 '가족 리스크'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 씨가 인터넷 포털에 프로필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는 김 씨의 공개 활동을 두고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선대본 내에서는 '(김 씨가 직접) 등판을 해야되는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자연스럽게 노출돼야 하는지'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치권에서는 김 씨의 등판 시기를 '설 전 입장 발표, 설 이후 공개 활동'으로 관측한다. 김 씨가 이른바 '7시간 녹취록'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밥상머리 민심에 대한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고 공개 활동에 나서는 식이다. 선대본에서는 김 씨의 입장 표명 방식을 기자회견 또는 입장문에 놓고 저울질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팩트

지난 23일 김건희 씨 SNS 팬카페 '건희 사랑'에 게재된 김 씨의 모습. /'건희 사랑' SNS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 발표 이후 김 씨는 평소 관심을 보였던 유기견 봉사활동이나 자신의 전문 분야인 전시 기획과 관련해 공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본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유기견 등에 국한하지 않고) 김 씨가 일상적 행보로 나서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후보도 부인 김 씨의 프로필 등록과 봉사활동 행보와 관련해 "저도 아침에 기사를 보고 여기 올라오기 전에 제 아내한테 전화를 했다"며 "본인이 직접 올렸다는데 간단하게 올려놨더라. 그래서 좀 더 상세하게 올릴 생각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세한 프로필을 올리는 것은 공식 일정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식의 상세한 게 아니라, 이름이나 사진 (이렇게) 굉장히 짧게 올려놔서 다른 분들이 하는 정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올린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앞선 23일 김 씨의 프로필 사진 촬영 모습이 지지자 모임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김 씨 팬클럽인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당시 페이스북에 단발머리에 베이지색 정장 차림인 김씨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장소는 스튜디오입니다. 정말 세련되고 멋지지 않나요? 대표님의 공개 등장도 임박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