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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메타버스] '메타버스 맛집' 여기네…스물스물캠퍼스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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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대학가 겨울방학을 맞아 메타버스 캠퍼스인 '스물스물 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겨울 계절학기가 화제다. 스물스물 캠퍼스는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매경이 구축한 가상 공간이다. 지난 14일부터 3월 첫째주까지 8주 동안 매주 한 번씩 20대 관심사인 재테크, 스타트업·창업, 취업 준비, 자기 계발 등을 주제로 메타버스 강연을 펼친다. 지난 두 차례 계절학기 강연은 오전 시간에 열렸지만 20대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1. 20대가 가장 궁금한 '성장' 이야기

매일경제는 지난해 6월 국내 언론사 최초로 가상 캠퍼스를 마련했다. 작년엔 20대 독자들이 금융·증권업계 경영진(C레벨 임원)과 메타버스 세상에서 만나는 형식이었다면 올해는 각 업계에서 젊고 잘나가는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겨울 계절학기'로 스타트를 끊었다. 계절학기를 구성하는 전문가들은 각양각색이지만 지금 20대가 고민하는 '성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앞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서 인재 양성 교육 과정을 맡고 있는 임동준 우아한테크코스 멘토는 계절학기 첫 강연에서 성장을 위한 피드백이 왜 중요한지를 다뤘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글로벌 리서치 총괄)도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근로소득 못지않게 미래에 중요한 금융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20대가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는 28일엔 유니콘 당근마켓이 로컬 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급성장한 비결 등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이어 2월 4일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두브레인의 최예진 대표가 스타트업의 성장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2. 연사들의 생생한 청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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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들의 진솔한 강연도 스물스물 캠퍼스의 매력으로 꼽힌다. 연사들은 강연 중간중간에 자신의 20대·사회초년생 시절 경험담을 곁들여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임동준 멘토는 강연에서 "어쩌면 문과 계열 대학생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비전공자인 자신이 개발자가 된 배경과 노하우,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는 꿈 등을 소개했다. 박석중 애널리스트도 중국 유학 시절 경험한 '중국어 공부 분투기'와 펀드매니저에서 애널리스트로 변신한 이유, 새벽 5시에 일어나 명상으로 시작하는 하루 일과 등을 풀어놨다. 박 애널리스트는 "돌이켜보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노력했을 때 가장 성과가 좋았다. 하고 싶은 일을 멈추지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건넸다.

세 번째 강연자인 이상원 당근마켓 매니저는 '나는 왜 당근마켓을 첫 직장으로 골랐을까'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3. 대학생·취준생·초년생…MZ세대 위한 커뮤니티

스물스물 캠퍼스는 2000년대를 살아가는 20대를 위한 가상 공간이다. 스물스물 캠퍼스는 무료 멤버십인 스물스물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멤버십 가입자는 대학 재학생이 45%로 가장 많고 사회초년생(29%), 취업준비생(15%) 등 순이다. 가입자의 절반가량이 20대 초중반 청년인 셈이다. 인문·사회·상경 등 문과계열 전공자가 많지만 컴퓨터공학 등 이과계열도 35%에 달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 20대 사회초년생도 가입이 늘고 있다.

4. 실시간 아바타와 대화 생동감 넘치는 채팅창

60분 강연 중 최소 20분 이상 주어지는 질의응답(Q&A) 시간의 자유로운 분위기도 스물스물 캠퍼스의 강점이다. 아바타 채팅창이 생기면서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연사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됐다. 강의 중에 연사가 질문하면 참가자들이 댓글을 달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두 차례 강연에서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대화가 활발하게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화보다 문자와 이모티콘을 활용한 메신저를 선호하는 요즘 20대 성향이 메타버스에도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5. 강연 미리보고 곱씹고…친절한 뉴스레터

스물스물 캠퍼스 뉴스레터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경 디지털테크부 기자들이 스물스물 캠퍼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강연 전후 두 번에 걸쳐 뉴스레터를 제공하고 있다. 강연을 미리 보여주는 예고편 뉴스레터에는 연사와 관련된 기업 정보와 업계 트렌드, 강연에서 주목해야 할 점 등이 담긴다. 강연 후 발송하는 복습편 뉴스레터에서는 회원들이 취업 스터디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강연 콘텐츠를 '자세한 내용'과 '원포인트 요약'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계절학기 참가자들의 생각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스물스물 캠퍼스 겨울 계절학기와 뉴스레터는 멤버십 회원들에게만 제공된다. QR코드에 접속해 등록(무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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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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