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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모두의 마블' NFT 게임 플랫폼으로…방준혁 “진화된 메타버스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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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방준혁 넷마블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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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게임개발 역량을 활용해 '진화된 메타버스'를 구축한다. 메타버스 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메타노믹스를 구현하고 메타휴먼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체 IP를 확보 확장해 연내 10종 내년 10종 이상 게임을 출시한다.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과 결합한 게임으로 출시한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27일 서울 구로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제5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2018년 이후 중국 진출 기회를 상실하고 52시간 근무제, 재택근무 등 개발환경 변화가 생기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넷마블은 메타버스를 블록체인과 융합, 향후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 기술을 사용해 메타버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말했다.

넷마블 장점이었던 속도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위기 타파를 위한 전략이다. 메타노믹스는 넷마블 신작 '모두의 마블:메타월드'를 통해 구현한다. 부동산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NFT 게임이다.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즐긴 지식재산권(IP)에 실제 지도 기반 플레이를 접목한다. 개발사 넷마블 엔투는 실제 지적도를 기반으로 필지 구획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해외버전은 P2E와 연결된다. 메타휴먼은 가상 인간인간을 활용한 콘텐츠다. 게임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메타휴먼을 활용한다. 신작 게임에도 메타휴먼 캐릭터를 녹인다.

넷마블은 3월 'A3:스틸얼라이브' 글로벌 버전을 시작으로 '골드브로스' '제2의나라'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챔피언스:어센션'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출시한다. 자회사 스핀엑스의 소셜카지노 게임과 블록체인 결합은 미정이다.

방 의장은 “블록체인 게임은 재미와 함께 무형 자산화 돼 산업을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진화된 형태 메타버스에 도전해 가상을 넘어 두 번째 현실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넷마블과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를 통해 사업을 전개한다. 넷마블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고 넷마블에프엔씨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게임,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 콘텐츠를 결합한다.

방 의장은 “다양한 시도를 하겠지만 규제나 부작용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간은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광범위하게 다양한 산업에 결합해 긍정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

권영식 넷마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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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자체 IP 확보와 확대에도 나선다. RF온라인, 레이븐, 몬스터 길들이기를 비롯해 꿍야 등 자체 IP를 확대하고 스튜디오 드래곤과 IP를 공동 기획한다. 또 애니메이션, 웹툰 전문회사에 대한 투자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로 IP를 확보한다. 카카오페이지, 타파스, 픽코마 등과 협력해 웹툰, 웹소설 기반 게임 세계관을 묶은 유니버스 구축도 시도한다.

IP 확장은 넷마블의 고질적 약점인 낮은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포인트다. 넷마블 2020년 영업이익률은 10.9%로 넥슨(38%), 엔씨소프트(34.1%)에 비해 낮다. 자체 IP가 부족한 탓에 로열티가 발생했다. 오늘 공개한 라인업 중 자체 IP는 65%다. 공동 개발은 10%를 합치면 75%까지 확대된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 아니라 타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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