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사진=로이터통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외교는 물론 군사적 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주말 사이 일어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우리는 전 세계의 동맹국 및 파트너와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할 용기가 있다"고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다른 길을 가고 싶어 한다. 따라서 우리는 한반도와 이 지역에서 군사적으로 대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교를 통한 접근법을 유지하겠지만 만일의 사태가 일어날 경우를 가정해 군사적 대비 역시 강화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전 7시 52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중거리는 처음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도발은 7번째다.
미 국무부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면서도 추가적 도발을 삼가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는 도발적 행위다.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히 규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근에 독자적 제재를 가했고 유엔 안보리 안에서도 제재를 추진해왔다"며 "이로 인해 위협을 받는 일본 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대응하기 위한 다른 옵션을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직접 김 위원장과 관여할 때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에 대해 처음부터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외교적으로 대화하는 데 열려 있다. 우리는 이를 북한에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북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