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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달 30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북한 스스로 약속한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중단을 깨트린 것이라면서 규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1월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는 2018년 북한이 선언한 이런 종류의 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 조치) 위반이자 명백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국제적인 항공과 해상 안전을 또다시 무시한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북한은 추가적인 비생산적 활동을 멈춰야 하고, 모든 당사자들은 평화로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보도에서 전날 발사한 미사일이 지대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됐으며 고도는 약 2000km, 비행거리는 약 800km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 실험을 한 것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영국, 프랑스와 함께 북한의 최근 IRBM 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를 오는 3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안보리는 새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이미 세 차례 열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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