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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위중증 낮은 이유는 백신 접종·면역력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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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지난달 21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자르베우르에서 한 어린이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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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게 나타나는 것을 두고 코로나19 초기 상황 때보다 많은 이들이 면역력을 형성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미 연구진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들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백신 및 부스터샷 등을 맞을 것을 권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보스턴헤럴드는 윌리엄 해니지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감염병학 부교수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역에 퍼진 뒤 입원과 사망률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을 두고 사람들의 면역 수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많은 이들은 초기 유행 기간 동안 백신을 접종하거나 다른 변종에 감염됐고 이런 이유가 나중에 나타난 오미크론의 심각성을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겁니다.

해니지 교수는 "오미크론이본질적으로 경증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은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을 맞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토드엘러린 사우스 쇼어 병원 감염병의학과장은 "집단 면역이 경증 사례에 기여한다면 좋은 징조"라며 "더 많은 사람이 예방접종을 하고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변종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며 "백신을 접종하고 추가 접종하는 것이 우리를 병원에서 퇴원시킬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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