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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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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경향신문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 더블 호주와 중국, 스웨덴과 체코,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과 캐나다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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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스키 경기 임원 1명이 지난 3일 중국 입국시 공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임원은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절차에 따라 선수촌으로 이동 후 격리된 상황이다.

대한체육회는 “비행기에서 근접 좌석 이용자 대상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며 현재 추가 전파 이력은 없다”고 말했다.

해당 임원은 24시간 간격으로 이뤄지는 유전자 증폭검사(PCR)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나오거나, 격리가 10일 이상 지나고 바이러스 농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3회 이상 기준치를 만족해야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 또 격리 해제 후에도 7일간 밀접 접촉자와 동일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한국 임원 외에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관계자 45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보인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선수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매일 실시하는 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도 5명이라고 밝혔다. 선수단 외에도 대회를 위해 일하는 언론 등 관계자 2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춘 베이징 올림픽조직위 전염병예방국 부국장은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예상 범위 안에 있다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에 입국하는 선수단이 줄수록 신규 확진자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이후 중국에 입국한 1만2000여명 가운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3명 이른다.

한편 우리 방역 당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대책반은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이어서 다음달 4~13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이하늬 기자 ha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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