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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전직 MC 박선화 씨, 美 한류 정착 위해 한류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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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미국 현지인들이 한국 문구를 좋아한다는 거 너무 자랑스럽기도 하고 도대체 왜 이렇게 미국 문구보다 한국 문구에 빠져있는지 여기에 대해서 제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내의 한 한국 문구점.

카메라를 든 건 4년 차 한류 크리에이터 박선화 씨입니다.

한국에서 전문 MC로 17년간 활동한 베테랑 방송인 출신 선화 씨,

2010년 미국에 온 뒤 본인이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방송으로 한류 열풍을 전하기 위해 개인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박선화 / 유튜버 : 2019년 1월에 우연히 케이팝 댄스 클래스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서 보고 진짜 미국에서 이렇게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서 밤늦게까지 연습을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제가 눈물을 막 흘렸어요. 그러고 나서 이걸 전해야겠다. 정말 한류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류 취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인이 함께 보는 동영상 플랫폼에 한류를 알리고자 취재에 대한 열정을 안고 시작한 개인 채널,

하지만 진행만 하면 되는 MC 활동과 달리 콘텐츠 기획부터 편집까지 직접 해야 하는 크리에이터 활동은 과정 하나하나가 고민의 연속이었는데요.

취재를 위해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선화 씨의 열정은 더욱 타올라 영상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박선화 / 유튜버 : 제가 하다 보니까 이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한국 문화를 통해서 미국인들이 행복할 수 있는 페스티벌도 만들고 싶고, K-컬처 센터도 만들고 싶고 한류를 지속해서 정착시킬 수 있는 그런 쪽으로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한류 팬들이 케이팝 댄스를 즐기면서 축제를 만들고 싶은 열망을 느껴 비영리단체 '재미클럽'을 연 건데요.

[소모로 / 케이팝 댄스클럽 강사, 재미클럽 공동 창립자 : 저희는 한국문화를 댈러스와 인근 지역으로 전파해 현지인들로 하여금 한국문화와 같은 또 다른 문화에 대해 배우고 감사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한류가 체계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케이팝 댄스 교실을 열었습니다.

재미클럽의 케이팝 댄스 교실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팬들이 함께 모여 공감대를 나누는 장이 됩니다.

[쉐론 캐논쥬이 / 케이팝 댄스 클럽 수강생 : 케이팝을 통해 사실상 음악에서 언어란 큰 의미가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고, 케이팝에 맞춰 춤을 추는 것도 큰 즐거움이고 그를 통해 취미가 같은 친구들을 만나 공유하는 것이 정말 좋아서 댄스를 계속 배우고 있어요.]

[박선화 / 유튜버 : 케이팝 댄스 클래스의 가장 큰 목적, 세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큰 목적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케이팝 댄스를 통해서 많은 인종이 친구가 되고 하나가 된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 목적은 코로나 시기에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데 이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젊은이들의 공간이 될 수 있고, 세 번째는 케이팝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공간에서 아이들이 굉장히 많은 한류에 대한 이야기, 케이 드라마라든지 많은 한국 정보를 얻을 수 있거든요. 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클래스가 아닌가 합니다.]

매달 한 번씩 '한류 축제'를 열기도 하는데요.

케이팝 댄스뿐 아니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보입니다.

참가자 못지않게 축제를 즐기는 관객들도 열광적인 모습입니다.

[우노리 / MC : 2009년부터 케이팝을 비롯해 한국문화를 줄곧 접해 왔는데 매력 있는 색다른 문화를 배우고 즐긴다는 것이 참 좋아요. 2009년 처음 접한 뒤부터 항상 한국음악은 제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그로 인해 한국 드라마나 한국 음식 등과도 친밀하게 됐거든요.]

[박선화 / 유튜버 : 한류라는 것이 단지 잠깐 인기 있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의 전파를 통해서 우리가 외교적으로도 평화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우리 해외 동포분들이 더 많이 인식을 하셨으면 좋겠고, 그런 의미로 한국을 사랑하는 한류 팬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많은 축제라든지 클래스라든지 함께 오셔서 즐겼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에요.]

케이팝 댄스 클래스, 한류 축제에 이어 많은 인종, 다양한 세대가 함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한글학교도 열 예정인데요.

한류의 지속과 확산을 위해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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