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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8일 연속 넷플릭스 1위…K-장르물 강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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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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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한국 장르물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6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순위 1위에 오른 뒤 8일째인 어제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른 국가 수는 지난 3일 59개국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4일에는 56개국, 5일에는 53개국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0여 개국에서 1위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인도, 터키, 멕시코, 호주 등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4일 하루 1위를 기록했다가 2위로 내려왔습니다.

어제 기준 국가별 순위에 따른 평가 점수는 848포인트로 경쟁작들을 단연 앞서며 장기 흥행이 예상됩니다.

2위는 지난 2일 시즌2가 공개된 '검은 욕망'으로 평가 점수는 528포인트, 3위는 '지금 우리 학교는'과 같은 날 공개된 '프롬 더 콜드'로 41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이 돌풍을 일으킨 이후 새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과 같은 장르극의 인기가 높습니다.

디스토피아를 그린 연상호 감독의 '지옥' 역시 지난해 11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1위에 올랐고, 다음날인 21일에는 2위로 밀렸지만, 22일부터 열흘간 줄곧 1위를 유지했습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한국 장르물은 궁금하고 신비한 부분을 계속 만들어가면서 우리 사회의 얘기를 한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 속 이야기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같다는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단지 장르물이기 때문이 아니라, 일상에 뿌리를 두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대안을 다양한 상상으로 채우고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통해 주류 콘텐츠로 올라설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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