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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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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월 미사일 발사에 최대 780억 원 썼다…쌀 15만 톤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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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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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1월 미사일 시험 발사를 7차례 감행하는 데 최대 780억 원을 썼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한 번 발사하는 비용은 중거리 1,000만∼1,500만 달러이고 단거리 300만∼500만 달러로 추정할 수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중거리 발사 비용은 120억∼180억 원, 단거리 발사 비용은 36억∼60억 원에 달합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1회당 2천만∼3천만 달러(약 240억∼360억 원) 까지 비용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7차례에 걸쳐 단거리 10발과 중거리 1발 등 모두 11발을 발사했는데 VOA는 해당 비용의 범주를 4,000만∼6,500만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최소 480억에서 최대 780억 원을 썼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는 국제 쌀 기준가인 태국 쌀 가격이 현재 미 농무부 기준 1t당 430달러(51만 6천 원)인 만큼 6,600만 달러로 쌀 15만 톤을 살 수 있다고 계산했습니다.

북한 인구가 소비하는 곡물량은 하루 약 1만 톤 수준이며,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80만 t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험발사 비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실제로 북한이 미사일과 핵 무기 프로그램 개발 과정 전체에 지출한 비용은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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