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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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조선소 근로자가 작업 중 몸에 불이 붙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현대미포조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울산 조선소 변전실에서 전류 테스트 작업을 하던 직원 A씨(45)의 근무복에 불이 붙었다.
A씨는 옷에 불이 붙은 채 밖으로 나와 다른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직원 2명이 달려와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지만 실패했고, 세 번째 직원이 진화에 겨우 성공했다.
그 사이 A씨는 다리부터 얼굴까지 여러 곳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현재 A씨는 서울의 한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는 14일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포조선측은 전기 작업 중 불꽃이 A씨 옷에 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초기 진압 과정에서 소화기 2대가 작동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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