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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무속 논란’에 보란 듯… 김건희 “자숙 중 김장환 목사 만나 함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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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인터뷰서 “(김 목사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아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 남편인 윤석열 후보가 두 사람 만남 권유한 것으로 전해져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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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학력·경력 의혹 관련 대국민 사과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15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국 건물 앞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윤 후보를 돕기 위한 공개 행보 계획’을 묻는 말에 “천천히 문화·예술·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거운동 등판론에 관해서도 김씨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라며 “남편과 상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허위경력 의혹에 관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한 이후 심경을 묻자, 그는 “지금은 자숙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가 아직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아서 많이 성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직접 차량을 운전해 수행비서 1명과 함께 극동방송국에 도착해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3시간가량 비공개 만남을 갖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윤 후보가 아내인 김씨에게 직접 권유해 성사됐다. 윤 후보는 지난해 9월 고(故) 조용기 목사 장례식장에서 김 목사 등과 만난 바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김 목사께서 인생의 지혜를 말씀해 주셨다”면서 “정기적으로 만나 뵙고 좋은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목사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아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와 김 목사는 이날 만남이 네 번째였으며, 지난 2일 김씨는 김 목사를 포함해 기독교계 저명인사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최근 불거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과잉의전 논란 등에 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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