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신속항원서 음성 나와야 등교'... 목포시 선제적 대응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지난달 12일 전남 목포시는 올해 전날까지 코로나 확진자 345명이 발생하자, 방역대책 회의를 가졌다. 목포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 목포시가 오는 3월 개학을 앞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목포시는 17일 시청에서 목포시교육지원청, 학부모회 총연합회장, 초등학교장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개학에 따른 만 12세 미만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청소년 백신 접종 대상은 만 12~17세이지만, 만12세 미만 초등학생은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현재 목포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일 210명, 11일 221명, 12일 146명, 13일 163명, 14일 213명, 15일 324명, 16일 270명을 기록하는 등 전남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등교가 가능하는 조치를 구축했다. 현재 학교에서의 신속항원검사·접촉자 분류 주체는 학교장으로 학교에서 접촉자 범위 및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인해 방역당국에 전달하는 체계다.

이를더 간소화 하기 위해 시는 선제적인 차원에서 학교별 유증상자 발생시 이동 선별 검사소를 신속하게 운영해 PCR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 시 전수 검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방역전담 직원과 함께 비상연락체계도 구축, 자가검사 키트 확보 등을 비롯해 학교방역 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목포교육청은 등교 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및 주기적 자가검진 이행 등 학교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학교장, 교사, 학부모의 중지를 모아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