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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우크라 침공 명분쌓기?…가짜뉴스 양산하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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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부군이 학살 자행' 허위정보 급속 유포

"돈바스 러시아인 구하려 '어쩔 수 없이 침공' 명분 만드려는 것"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쌓기 위해 분쟁지역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의한 대량 학살이 이뤄지고 있다는 가짜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고 독일 dpa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신나치 정부로 묘사하는 악의적인 선동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러시아 언론의 보도만 보면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신나치주의자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청소를 벌이고 있고, 친러 반군들은 정부군에 의해 매장된 여성과 어린이들의 시신을 계속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최근 몇 달간 러시아 언론에선 이와 같은 가짜 이미지와 이야기들이 반복해서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같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잔혹하게 묘사함으로써 러시아 정부가 그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침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통신은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