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면전 불가능…전면전 시 엄청난 대가 치를 것
中, 美 쿼드ㆍ오커스 통해 아시아ㆍ태평양 영향력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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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간 전면전, 나아가 러시아와 나토 간 전쟁은 불가능하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관변학자들의 말을 인용, 러시아가 전면전을 통해 얻을 이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면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전체에 큰 피해만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위기 상황에 대해 외교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전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은 나토 동진 정책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토의 동진 정책 포기가 이번 사태의 해법이라는 의미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쿼드(Quad)ㆍ오커스(AUKUS) 등 미국 주도 신동맹체에 대해서 언급했다. 미국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나토와 같은 유사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중국 견제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이는 이번 사태가 러시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중국도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일종의 동병상련의 뜻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타임스는 러시아의 안보 우려가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보는 중국의 시각이 서방 국가들과 다른 이유라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미국 측의 주장은 불신과 분열을 야기할 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한 민스크 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집단 대결을 선동하는 등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모든 이해 당사자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등한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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