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정점이 예상되는 개학 첫 주인 3월 초, 학교장 재량으로 2주간 단축 수업 및 원격수업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오늘부터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단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단장으로,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체제가 바뀐 것이다.

점검·지원단 체제는 오늘(21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 체제로 바뀌면서 새 학기 등교 관련 지침도 일부 변경됐다.

먼저, 새 학기가 시작되는 2주간(3.2~3.11)을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정하고 학교장 판단으로 전면 원격수업까지 가능해진다.

급식시간도 배식 및 식사시간은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일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전면 원격수업'의 경우 교육부·시도교육청·방역당국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제시했다.

구체적인 핵심 지표도 제시하며 학내 신규 확진비율 3%, 등교중지 비율 15%(학교별 자율 가감 가능)를 언급했다.

한편 오늘부터 가동된 비상 점검·지원단은 매주 부총리 또는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의 부교육감, 교육국장,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진행한다.

이들은 집중 점검 과제로 신속항원검사 도구 수급·지원, 이동형 PCR 검사소 설치·운영, 학교 전담 방역 인력 및 보건 인력 배치, 학교 학사 운영 상황 및 학교별 업무 연속성 계획 수립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교육부 실·국·과장과 17개 시·도 교육청의 부교육감과 교육국장,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간 유·무선 직통전화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부총리나 차관 주재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주 4회 개최한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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