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홍준표 "중앙서 패하면 하방하는게 맞다"…대구시장 출마 시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下放)하는 게 맞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오늘(21일)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구 시장 소문이 있던데 갑자기 대구로 이사가고 싶어진다'는 한 지지자의 글에 홍 의원이 이같이 답변한 겁니다.

이 때문에 홍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홍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다른 지지자가 '만약 대선이 끝나고 대구 시장으로 출마하셔서 당선된다면 신공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나'라고 묻자 "윤석열 후보가 공약했다"고 답했습니다. 대구 시장 출마를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대구시장 나가시나'라는 질문에는 "3월 9일 이후에나 (밝히겠다)"라고 답해 여지를 두기도 했습니다.

JTBC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지지 연설을 마친 홍준표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5일 윤 후보와 대구 유세를 함께 했습니다. 당시 홍 의원은 연단에 올라 TK 신공항 활주로 확보와 첨단 산업 유치, 구미 공단 스마트화 등 지역 공약을 대거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예 형님"이라고 소리치며 "이미 경선 때 다 약속했잖습니까"라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대구시장 후보로 3연임을 도전하겠다고 밝힌 권영진 시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홍 의원이 오는 3월 9일 이후 출마를 확정할 경우 홍 의원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됩니다.

채승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