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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李 "김건희, 월급 200에 70억 자산" 尹 "원래 자산 상당했다"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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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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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맹공격했다. 윤 후보는 "주가 조작에 가담한 적 없다"고 못 박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토론에서 "윤 후보는 2010년 5월 이후에는, 즉 주가조작이 이뤄진 시점에는 '부인의 주식 거래가 없었다, 돈 남은 게 없었다' 이렇게 말씀했는데 그 후 몇 차례 물어보니 계속 다른 말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은 딱 그 부분에 대해 답해달라. 2010년 5월 이후 추가 주식거래가 있었나"라고 캐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네 당연히 주식을 했죠, 제 처가"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주식 거래에서 돈을 번 게 있나, 손해만 봤나"라고 물었고, 윤 후보는 "손해 본 것도 있고, 좀 번 것도 있고 하니 정확히 순수익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답변을 들은 뒤 이 후보가 "주가조작에 참여해 돈 번 것은 사실"이라고 추궁하자, 윤 후보는 "주가조작에 참여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선수'로 가담한 이 모 씨에게 2010년 2∼5월 무렵 자신이 보유한 도이치 주식과 10억원이 든 신한증권 계좌를 넘겨 주가조작에 동원하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 후보가 "부인이 월급 200만원 외 수입은 없었는데 어떻게 70억 자산가가 됐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원래 오래전부터 재산을 가지고 있었고 2010년 이전부터 상당한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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