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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우크라 일촉즉발] "러시아군 내부에 침공 효과 의구심 가진 세력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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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방 정보에 근거한 주장…뒷받침할 추가 증거는 없어

    연합뉴스

    훈련 지속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탱크들
    (브레스트 EPA=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국 벨라루스의 서남부 도시 브레스트 인근 훈련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군 탱크들이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함께 자국에서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는 벨라루스는 20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훈련을 필요한 만큼 연장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2.2.22 js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영국은 러시아 내부에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 효과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가진 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 서방 관료는 "러시아군과 정보 당국 내에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과 그 효과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세력이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그는 이런 평가에 대해 "완전히 자신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이 같은 주장이 서방국 정보에 근거한 것으로 이해되며, 이 주장을 뒷받침할 추가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또 지난 2주 동안 여러 정보에 의해 미국과 영국, 다른 국가들이 발표한 성명처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이나 의도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광범위한 정치적 노력의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할 경우 초기에는 이 같은 의구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후속 조치로 이들 지역에 러시아군을 파견해 평화유지군 임무를 수행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한편, 영국 정부 소식통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을 주선한 데 대해 "두 정상 간의 직접적인 협상이 이뤄지려면 우크라이나가 긴밀히 개입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같은 외교 기회는 환영하지만, 정상회담이 좋은 생각인지 말하기엔 이르다라고 박한 평가를 내놓으며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과 나토 가입과 같은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해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다는 점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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