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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與지지자 "尹, 인이어 몰래 꼈다"…토론때 '지지직' 소리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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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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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일부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거진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인이어 이어폰 착용' 의혹과 관련해 "황당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어제 열린 TV토론회에서 특수 인이어를 혼자 몰래 착용하고 있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이재명 후보 측이 펴고 있다"며 "방송사의 공개적 해명으로 사실무근임이 밝혀진 후에도, 사과의 뜻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TV토론이 갖는 무게감과 중요성, 그리고 민주당의 네거티브가 점점 이성을 잃고 과도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위와 같은 민주당 측의 허위 주장에 대해 즉각 법적 조치할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 21일 진행된 4당 후보 첫 법정 TV토론에서 인이어 이어폰을 착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질의에 답하기 직전 지직거리는 잡음이 흘러나온 게 빌미가 됐다. 윤 후보는 이후 "글쎄 뭐, 시간을 쓰기가 뭐한데"라며 답변을 하지 않았고, 이에 '윤 후보에 답변하지 말라는 지시가 인이어 이어폰을 통해 나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MBC "토론 진행자 인이어에서 나온 잡음…사실무근"



그러나 토론을 주관한 MBC 측은 "토론 진행자인 박경추 아나운서의 인이어에서 나온 잡음"이라며 이 같은 의혹에 선을 그었다.

MBC는 "일부 후보자가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어서 토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사실무근"이라며 "토론에 참여했던 대선 후보들은 이어폰을 착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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