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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 홀로 남겨졌다…러 침공후 軍 13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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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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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에 우크라이나가 '홀로 남겨졌다'며 이제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최소 137명 사망하고 3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CNN은 24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영상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보장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사실 다들 두려워한다"면서 "여러 국가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지 물었지만, 그들은 우리와 동맹을 맺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지도자들과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 몇가지 얘기를 들었다"면서 "첫째는 우리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말로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리를 돕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두번째는, 우리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홀로 남겨졌다는 것"이라며 "누가 우리와 함께 싸울 준비가 돼 있는가? 솔직히 나는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오늘 27명의 유럽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지 여부를 직접 물었으나, 모두가 대답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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