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 작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외부 간섭이 있을 경우 이전에 본 적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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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 러시아 핵심 지도부를 상대로 직접 제재에 나섰다. 국가 수장을 대상으로 자산동결 등 직접 제재에 나서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을 물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 등은 우크라이나를 불법으로 침공한데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개인 제재 대상에는 이들과 함께 러시아 국방장관, 군참모총장 등이 올랐다.
이번 조치는 이들 지도부의 자산동결 등을 포함한 것으로 러시아 최대 금융기관 거래 제재, 러시아 정부 자금조달 제한 등에 추가로 부과되는 것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 심각한 경제적, 외교적 대가를 치르도록 동맹국들과 연대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러시아의 끔찍한 행동에 대해 더 많은 대가를 치르도록 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EU와 영국 또한 이날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 및 러시아 고위 관계자들의 역내 자산동결 등 개인에 대한 직접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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