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나라 조선업 LNG선 수주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글로벌 원유 및 천연가스 시세가 급등했다"며 "군사활동으로 유럽 내 에너지 및 금속 자원 소비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EU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산 지하자원이 유럽 시장으로 유입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 했다.
이어 "그간 다수의 에너지 기업들이 ESG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원유와 천연가스 설비 확보에 소홀해왔던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전쟁·안보 리스크가 부각되는 경우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사태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EU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타지역에서 천연가스를 LNG 형태로 수입해야 한다"며 "러시아 입장에서도 유럽 외 지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LNG선이 필요한 상태"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조선업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LNG선 수요 강세에 수혜를 볼 수 있다"며 "LNG선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절대 강자이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또 "유가 및 천연가스 시세의 강세 지속과 EU의 원유 및 천연가스 조달 계획 변화는 향후 해양플랜트 수요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해양유전·가스전 개발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조선사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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