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 한 설렁탕 집에 QR코드 체크를 위한 테블릿PC가 설치돼있다. 함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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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내일(3월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합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등 식당·카페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장관은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온 보건소가 이번 조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돼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3차 접종의 위중증 예방 효과(83.6%)와 사망 예방 효과(86.7%)는 여전히 큰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부탁한다”고 독려했습니다.
방역패스 일시중단을 반기는 네티즌이 많습니다.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면 서로가 조심해야 합니다! 정부의 방침을 존중합니다.” “일시중단 하지 말고 폐지란 말로 바꿔. 정말 그동안 미접종자 너무 힘들었다. 이제 그나마 좋아졌네.”
일시중단이 아닌 폐지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중단이 아니고 방역패스를 완전히 철회하라.” “폐지할 거면 폐지를 해야지 일시중단은 또 뭐야. 지금 방역패스가 의미 있다고 느끼는 사람 아무도 없다 너희 빼고.”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확진자는 넘쳐나는데 오히려 완화 된다라…. 정부에서 이제 감기로 인식하고 마스크도 벗기겠네. 확진자 자가격리도 동거인, 확진자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안내문도 없고. 그냥 인터넷 블로그 뒤져서 했다.” “왜 하필 이 중대한 시기에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하는 거냐? 완전 중단이라면 모를까 일시중단? 그것도 지금 한참 피크로 올라가는 시점에? 완전 대혼란을 자초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 선거 시점에 대혼란?”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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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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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안된다더니
"선거 앞두고 갑자기? 일시 중단?! 선거 끝나면 원상 복귀?!"
ID 'lucky'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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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같아서는 더 강화하면 좋겠지만
"정부 방침 존중합니다. 정줄 놓지 말고 더욱 개인 방역 신경 씁시다."
ID 'tngt****'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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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패스해도 욕. 안 해도 욕이네.
"유럽이랑 미국 비교해도 사망자 수가 20분의 1 수준이다. 이거면 훌륭한 거 아닌가? 여기서 악플 달고 있는 사람 빼고 묵묵히 백신 맞고 방역수칙 잘 지킨 사람 덕분이지."
ID 'cjds****'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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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커피숍 ,호프집, 상점, 베이커리 카페 등등
"환풍기 꼭 설치해 주시고, 통풍, 환풍 잘 지켜주세요.."
ID '골든타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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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는 위드 코로나 선언해야 합니다.
"국민을 대하는 태도는 진실해야 합니다."
ID 'heeg****'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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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는 늘어나는데
"이제껏 틀어잠그다 이제 와서 푸는 이유가 뭔가?"
ID '지렁이'
이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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