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 측은 "수백만명의 무고한 사용자들의 계정을 일방적으로 동결하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큰 경제적 자유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러시아 이용자의 주소를 차단해 달라는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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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7일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러시아와 우방인 벨라루스 이용자들의 계정을 동결해 주기를 촉구했다.
이 같은 요청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법정화폐나 일반 금융 시스템 대신 암호화폐를 이용해 해당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 등 서방세계가 러시아 일부 은행에 대한 스위프트 제외 등 강도높은 제재에 나선 여파에 이날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일시 40%가량 급락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9.5%에서 20%로 파격적으로 인상하고 2년 만에 금 매입을 재개하는 등 금융안정 조치를 연이어 취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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