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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전세계서 수돗물맛 가장 좋은 곳, 美 오하이오주 몬트필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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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스프링스 주최 제32회 국제 물맛 품평회

연합뉴스

버클리 스프링스 주최 '국제 물맛 품평회'
['버클리 스프링스 인터내셔널 워터 테이스팅'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오하이오주 소도시 몬트필리어가 '전세계에서 수돗물 맛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됐다.

지난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버클리 스프링스에서 열린 제32회 '국제 물맛 품평회'(BSIWT) 지방자치단체별 수돗물 순위에서 몬트필리어는 지난해 우승한 캘리포니아주 남부 광역 상수도국(SCMWD)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고 주최 측과 AP통신 등이 28일 전했다.

3위는 캘리포니아주 데저트 핫 스프링스의 미션 스프링스 상수도국(MSWD), 4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5위 오하이오주 해밀턴 순이었다.

비(非)탄산 병물 평가 1위는 코네티컷주 메리던의 '보텍스 에너지'. 이어 2위 테네시주 스피드웰의 '할스테드 스프링스', 공동 3위 일본 시즈오카의 '아사기리 노 시주쿠'와 이탈리아 사디니아의 '스메랄디나 스틸 워터', 공동 5위 버지니아주 앨튼의 그랜드 스프링스와 그리스 카딧사의 '시오니 내추럴 미네럴 워터' 등이 차지했다.

탄산수 부문 금메달은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의 '빅 웨트 스파클링 스프링 워터', 정수 부문 최우수상은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 기반을 둔 '오포라'에 각각 돌아갔다.

이 행사는 1990년 처음 시작돼 미국의 대표적인 물맛 품평회로 자리잡았다.

심사위원단은 물맛과 냄새, 식감, 마신 후 입에 남은 느낌 등을 따져 순위를 매긴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16개 주와 캐나다 3개 주, 그외 8개국의 지자체 100곳과 음용수 제조업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물맛 품평회"라며 32년간 행사에 참여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모두 59개국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 개개인의 취향에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평가를 하기 위해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계속 교체하고 있으나 우승권 후보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일관성 있는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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