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피란민들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들이 원하면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특별비자 발급을 통해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인도주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도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받아들이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며, 수일 안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은 베네수엘라 난민 수용과 유사한 방식을 언급한 것이다.
브라질은 유엔난민기구(UNHCR) 등의 지원을 받아 2018년 2월부터 베네수엘라 난민 수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베네수엘라를 '심각하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 국가'로 규정하고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충돌에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브라질이 러시아로부터 비료를 대량 수입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브라질 농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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