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공격적 행동 대응에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 협력"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미국을 방문중인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면담에 앞서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2022.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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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재무부와 우리 기획재정부가 대러 제재와 관련해 차관급 협의를 진행했다. 재무부 측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러시아 배제 등 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한국 결정에 환영을 표했다.
재무부는 전날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과 월리 아데예모 부장관 면담 이후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전했다. 재무부는 "양측은 국제법과 안보 유지를 위한 한·미 파트너십의 중요한 역할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 자리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비롯한 국제 정세에 관한 양측 협의 차 마련됐다. 재무부는 "아데예모 부장관은 러시아 주요 은행 스위프트망 배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협력과 러시아 상대 수출통제 발표에 환영을 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어 "미국과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정부는 28일 스위프트 배제를 비롯한 대러시아 금융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제재 대상인 스베르뱅크, VEB, PSB, VTB 등 7개 주요 러시아 은행 및 자회사와의 금융거래 중단 및 러시아 국고채 투자 중단, 러시아 스위프트 배제 지지 및 향후 이행 방침 등이 권고·결정됐다.
이 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아데예모 부장관에게 제재에 동참하는 한국의 의지를 직접 설명했으며, 아데예모 부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무력 침공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이번 면담으로 양측이 향후 대러 대응 추가 공조 논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양측은 면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등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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