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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산업생산 석 달 만에 감소…우크라 사태에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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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석 달 만에 감소…우크라 사태에 위축 우려

[앵커]

두 달 연속 증가했던 산업생산이 지난 1월엔 큰 폭의 소비 감소 탓에 다시 위축됐습니다.

체감 경기보다 향후 경기 전망이 더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기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대비 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0.3%,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늘다 석 달 만에 감소세 전환한 겁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1.8%나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지수의 큰 폭 하락이 한몫 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1.9% 줄었는데, 재작년 7월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겁니다.

예년보다 춥지 않은 겨울에 옷이 잘 팔리지 않으면서 준내구재 소비가 3.4% 줄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의 여파로 승용차를 포함한 내구재 판매는 더 큰 6%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연초부터 급격한 확산세를 보인 코로나19는 여가 관련 산업이나 대면 서비스업에 미친 영향이 축소됐습니다.

음식, 숙박업 생산이 오히려 2% 늘어난 겁니다.

다만, 주식 투자가 꺾이고 대출도 막히면서 금융·보험업 생산이 2.7% 줄어 전체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했습니다.

향후 경기 예측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해 7개월째 나빠졌는데, 정부는 낙관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대로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실물경기에 낀 먹구름은 짙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1월 #산업생산 #감소세 전환 #경기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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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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