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민간인 사상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는 러시아 민간인 누적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금까지 2000명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어린이와 여성, 군인이 매 시간 목숨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세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은 필사적인 방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키예프의 한 민간인 거주 건물을 직격하는 장면을 인근 감시카메라가 포착했다.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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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는 “지난 7일간 교통시설과 주택, 병원, 유치원 등 수백 곳이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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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엔이 발표한 민간인 사망자 수는 2000명보다 훨씬 적다. 유엔은 그러나 실제 사망자는 발표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13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4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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