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긴장 지속하는 동안 모든 오해 피한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1월 27일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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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다는 오해를 막고자 기존에 계획했던 미사일 발사 시험을 취소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동안 오해할 만한 모든 행동을 피하려 한다”며 “이번 주 시행할 예정이었던 미닛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더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특별경보 지시로 야기된 긴장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는 점을 보이기 위해 ICBM 시험을 취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결정이 미군 준비태세에서 한 걸음 물러난 것은 아니며, 다른 일상적인 활동을 반드시 취소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커비 대변인은 “앞서 말했듯 우리는 전략적 태세와 동맹국을 방어할 능력이 준비돼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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