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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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 빵 재판매로 인해 비상 걸린 편의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른이들이 옛날 버릇대로 빵 꼬집다가 상품 망가진다고 안내문 부착한 편의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편의점에 부착된 안내문에는 “(띠부띠부씰을) 꼬집거나 뒤집어 보셔도 스티커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제품(포켓몬 빵)을 많이 준비해 놨으니 운에 맡기고 빵을 골라달라”고 호소하는 글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른이들 아직도 그러냐..그냥 많이 사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ㅋㅋㅋ”, “어른 됐으면 그냥 운에 맡기고 여러개 사라”, “어른이들아 이젠 지갑전사로 진화했으면서 그러지 말자 엄연히 상품인데”, “이제는 빵을 마음껏 살 수 있지만 먹기가 힘듬” 등의 반응을 보였다.
SPC삼립은 지난달 24일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를 출시했다. 1998년 출시 당시 포켓몬빵은 빵과 함께 동봉된 포켓몬스터 스티커 ‘띠부띠부씰’ 모으기 열풍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재출시된 포켓몬빵의 띠부띠부씰은 과거 151종에서 158종으로 8종이 늘어났다. 빵 정가는 첫 출시 당시 500원에서 1500원으로 껑충 뛰었다.
현재 훌쩍 자라 어른이 된 소비자들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포켓몬빵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포켓몬빵 구매 후기가 넘치고 있다. 특히 모은 띠부띠부씰을 자랑하는 인증사진도 속속 게재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도 인스타그램에 ‘띠부띠부씰’ 인증 사진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인기 포켓몬 캐릭터는 구하기 어렵다 보니 중고거래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되기도 한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1번 이상해씨’ 띠부씰은 5만 원에, ‘146번 파이어’는 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띠부씰값이 빵값(1500원)의 수십 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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