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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침공] 우크라 외무장관 "러시아군이 성폭행…특별재판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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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고 비난하면서 러시아 침공을 처벌하기 위한 특별재판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의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여성들을 강간한 사례가 불행히도 매우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등의 특별재판소 제안을 지지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 전쟁을 저지른 이들이 결국엔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할 수 있는 문명 도구가 국제법뿐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전 장관과 전직 법조인 등은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은 전후 국제질서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하고 특별재판소 설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끔찍한 일을 끝낼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을 것이며, 그렇게 해서 이런 일을 저지른 이들이 형법에 따라 개인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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