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은 이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군이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키예프)와 체르니히우, 마리우폴 등 주요 도시들을 포위하고 공격 중이지만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힌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사전에 구축한 병력의 약 95%가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통신, 인터넷, 미디어 등에 접속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군이 흑해 최대 항구도시인 오데사 점령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관계자는 “아직 임박한 것 같지 않다”고도 평가했다. 아직까지 침공과 관련한 구체적 움직임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마리우폴 등 격전지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 통로를 만들고 일시 휴전을 하기로 했으나, 이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포격을 그치지 않으며 민간인 후송대가 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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