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與 '김만배 녹취록' 두고 尹 맹폭…"대장동 몸통은 尹 드러나"(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갈수록 막가파식, 이미 패색 짙어…3無 특검하자"

"선관위, 국민에게 용서 얻어야"…산불 성금 전달 예정

뉴스1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3.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을 매개로 윤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드디어 일관되게 주장했던 왜 대장동의 몸통이 윤석열과 박영수(전 특검)인가 증명되는 김만배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김만배가 조우형이란 사람을 박영수에게 소개해서 윤 후보가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대장동 핵심은 최초 1155억원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이 종잣돈이었던 것"이라며 "브로커 조우형이 10억300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걸 윤석열 당시 중수2과장이 봐준 실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윤 후보의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고는 "막가파식 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의 언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며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하는 건 패색이 짙은 것이다. 이미 집권을 포기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거짓말 릴레이를 끝낼 지체·조건·성역 없는 3무 특검으로 대장동 의혹 실체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3무 특검을 통해서 선거 내내 규명되지 못한 대장동 몸통(이 누구인지), (윤 후보의) 본부장(본인, 부모, 장모) 비리, 부동시 병역 비리 등 모든 의혹에 대해서 정치 검찰로부터 면제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은 "다시 한번 윤 후보의 새빨간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적반하장격의 '대장동 게이트'를 운운하다, 특검 수사를 하자는 거듭된 요구에 꼬리를 내리며 되레 큰소리를 내던 그 무례한 모습이 무엇 때문이었는지도 드러났다. 그가 꿈꾸는 검찰 왕국의 실상도 함께 드러났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전투표 관리 부실 관련 논란이 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확실한 개선책을 내놓고 국민의 이해와 용서를 얻길 바란다"며 "선관위의 사후 해명도 불성실했고 투표일에 선관위원장은 출근도 안 했다고 한다. 세계 16위 아시아 1위 민주주의 국가로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모범 국가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송 대표 또한 "저도 선관위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3월9일 대통령 선거 때는 국민이 감동하고 변화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강원, 경북 지역 산불 피해와 관련해 이재민 일상 회복과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의원 전원이 세비의 30%를 모아서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ddakb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