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산불로 운동장에 연기가 자욱"..'울진·삼척' 4개교 등교중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울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울진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산불 연기가 가득한 가운데 부구초등학교 자체 긴급 휴교령이 내려졌다. 2022.03.0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4일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해당 지역 3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1개교는 재량휴업했다. 정부는 산불 피해학교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울진 부구중과 죽변중, 죽변고 등 3개 학교가 산불로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울진 부구초는 비상돌봄운영을 병행한 재량휴업으로 전환했다. 이들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울진·삼척 산불 지역 학교는 정상등교했다.

교육부는 산불이 발생한 직후 상황전담반을 구성하고 점검에 나섰다. 학교시설 피해와 학생·교직원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교직원 사택 24세대의 지붕 일부가 소실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학생과 교직원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교시설의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해당지역 학생들이 모두 정상등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새벽 갑자기 일부 지역에서 연기가 심하게 발생하면서 원격수업 전환이 이뤄졌다. 등교중지가 결정된 학교는 학생들에게 문자로 해당 사실을 공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새벽에 연기가 짙게 나타나면서 3개교가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했고, 1개교는 재량휴업을 결정했다"며 "새벽 기상 상황 때문에 (온라인수업 전환 등이)발생했는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문자로 바로 전송했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산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교육부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시·도교육청 예산 등을 활용해 산불 피해학교의 복구비를 추진한다.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에게는 학습준비물 등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