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7일 거제 소재 ㈜칸 방문 현장 간담회 개최
"도내 수출업체 영향 및 피해 최소화 노력"
"도내 수출업체 영향 및 피해 최소화 노력"
[거제=뉴시스] 홍정명 기자= 7일 러시아 선박 부품 수출 및 건조 대행업체인 거제시 소재 ㈜칸 회의실에서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과 송오성 도의원, 현장환 ㈜칸 대표이사, 고두영 러시아 프로젝트 총괄 부사장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3.07.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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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하여 도내 러시아 선박 부품 수출 및 건조 대행업체인 거제시 소재 ㈜칸을 방문하여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과 송오성 도의원, 현장환 ㈜칸 대표이사, 고두영 러시아 프로젝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이번 사태가 러시아 선박부품 수출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업계 애로사항 청취, 대응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칸 사업 분야는 선박 블록 제작 및 강선 건조 등이며, 러시아에 선박 블록, 장비 및 기자재 등을 수출하여 생산인력 등 80여 명이 현지법인을 통해 블라디보스톡 쯔베즈다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대행을 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선박부품 수출액은 90억여 원으로, 대러시아 경남 선박부품 수출액 110억 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현재 700억원(62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한 상태이지만, 올해 1차로 수출한 20억여 원 대금결제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현재 2차 선적은 보류한 상태다.
안타깝게도 러시아 수출품은 수출보험 미가입 상태로 알려져, 수출대금 결제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경영자금 압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환 ㈜칸 대표이사는 "러시아 금융제재로 인한 회사 운영자금 부족 등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수주 범위 내에서 긴급 자금 지원,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 유예 등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선박 부품뿐만 아니라 기계, 자동차 등 러시아로 수출하는 기업 전체가 대금결제 차질로 경영 애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긴박한 상황"이라며 "경남도는 도내 선박부품 등 수출입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에 금융지원 건의 등 대응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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