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향해 진격하던 중 갑자기 이동을 멈춰 궁금증을 자아냈던 64㎞ 길이의 러시아군 차량 행렬이 대부분 분산돼 재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미국 상업 위성업체 맥사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사는 이날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키이우 북서쪽 안토노프 공항 근처에서 지난주 마지막으로 목격된 대규모 러시아군 행렬이 대부분 분산돼 재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맥사는 사진에서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안토노프 공항 주변 도시 안팎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행렬 북쪽 일부는 곡사포 발사 준비를 한 채 루비안카 근처에 재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차량은 숲속으로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갑차와 탱크, 견인포 등이 포함된 64㎞ 길이의 러시아군 차량 행렬은 지난달 말부터 키이우를 향해 움직이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지난주 키이우에서 27㎞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한 뒤 갑자기 이동을 멈췄다.
서방에서는 러시아군 행렬에 대해 키이우를 완전히 포위한 뒤 대대적인 공습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행렬이 수일간 멈춘 것에 대해서는 식량·연료 공급 등 병참 문제와 예상 밖으로 강한 우크라이나의 저항, 러시아군의 떨어진 사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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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로 향하는 길이 64㎞의 러시아군 행렬 |
맥사는 이날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키이우 북서쪽 안토노프 공항 근처에서 지난주 마지막으로 목격된 대규모 러시아군 행렬이 대부분 분산돼 재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맥사는 사진에서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안토노프 공항 주변 도시 안팎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행렬 북쪽 일부는 곡사포 발사 준비를 한 채 루비안카 근처에 재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차량은 숲속으로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갑차와 탱크, 견인포 등이 포함된 64㎞ 길이의 러시아군 차량 행렬은 지난달 말부터 키이우를 향해 움직이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지난주 키이우에서 27㎞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한 뒤 갑자기 이동을 멈췄다.
서방에서는 러시아군 행렬에 대해 키이우를 완전히 포위한 뒤 대대적인 공습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행렬이 수일간 멈춘 것에 대해서는 식량·연료 공급 등 병참 문제와 예상 밖으로 강한 우크라이나의 저항, 러시아군의 떨어진 사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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