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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우크라 침공] "러, 키이우 피란행렬 공격해 7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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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대피 행렬로 합의된 경로 아냐"…초기 발표 정정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피란민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서울=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키예프) 지역 피란민 7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전날 키이우 지역 페레모하 마을의 피란 행렬을 공격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초기 발표에선 러시아군이 사전에 합의된 인도주의 통로의 대피행렬을 공격했다고 규탄했지만, 이후 이를 정정했다.

당국은 추가로 성명을 내고 목숨을 잃은 7명은 러시아와 합의된 인도주의 통로를 통한 것이 아닌 자체 대피하려던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가차 없이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매우 위험하다"며 "위험에 처한 모든 시민이 대피 경로에 대한 공식 정보에 따라 안전한 경로만을 이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군은 발포 후 나머지 피란민들을 마을로 강제로 돌려보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즉각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는 약 1만3천명이 이날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 키이우, 수미 등지에서 인도주의 통로를 통한 민간인 대피에 나서고 있으나 러시아군이 공격을 계속하며 대피 시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전 후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부인해 왔다.

연합뉴스

[그래픽] 우크라이나 전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개전 17일째로 접어든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둘러싼 '키이우 공방전'의 서전(緖戰)이 시작됐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도심에서 불과 25㎞ 떨어진 지점까지 육박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를 요새화하고 결사 항전의 결의를 다졌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yonhap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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