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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이정재, 美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오징어게임' 2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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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정재.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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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로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이 개최됐다. ‘오징어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정재는 ‘디스 이즈 어스’의 스털링 K. 브라운, ‘이블’의 마이크 콜터,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포즈’의 빌리 포터 등과 경합 끝에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정재는 감격한 얼굴로 “오 마이 갓!”을 외치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그는 “크리틱스 초이스에 정말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놀라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아카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뤼팽’ ‘종이의 집’ ‘나르코스: 멕시코’ 등과 경쟁 끝에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이블’ ‘굿 파이트’ ‘포 올 맨카인드’ ‘포즈’ ‘석세션’ ‘디스 이즈 어스’ ‘옐로우자켓’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의 기쁨은 ‘석세션’에 돌아갔다.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는 이날 TV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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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박해수 정호연 이정재.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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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지난해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 연속 1위에 오르며 전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에 해당하는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을 수상했다. ‘2021 피플스 초이스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 부문상을 받았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001 참가자 오일남 역을 연기한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스턴트 앙상블상을 비롯해 이정재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정호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달 초 제37회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이정재가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수상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에미상 수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불린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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