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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尹,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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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직 인수위 가동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옮길 지역으로 현재 용산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가 유력해졌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2분과는 당초 전망(삼청동 금융연수원)과 달리 윤 당선인 집무실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자리를 잡는다.

15일 고위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집무실 이전 문제를 이끌고 있는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은 행정안전부와 경호처, 경찰청 등 실무자와 함께 이날 오후 4시 국방부를 방문해 이전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이 소식통은 국방부가 윤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5월까지 본청을 모두 비우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일단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 건물로 옮겨 공간을 공유하다가 이후 과천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계획과 별도로 현재 윤 당선인 인수위 집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2층에는 경제1분과와 경제2분과 실무진이 이용할 공간이 마련됐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경제 관련 사안은 당선인이 직접 챙겨야 한다는 의지로 무리해서라도 당선인 집무실과 같이 두라고 특별히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인수위 7개 분과 중 3개 분과(기획조정·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만 통의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삼청동 금융연수원에는 경제1·경제2·사회복지문화·과학기술교육 4개 분과가 자리를 잡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당선인 측은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건물에 가능한 한 많은 분과와 사람들을 두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 시절 이 건물의 3~4층만 쓰던 관행을 깨고 1~4층 모두 쓰기로 했다.

한편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으로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인선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간사)과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외교안보분과에는 간사로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 위원으로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이종섭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확정했다.

[박인혜 기자 / 김성훈 기자 / 박윤균 기자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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