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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권영세 “文 정부서 정치적으로 임명된 인사들, 거취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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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MB 사면 해주시고 가야…김경수 사면은 별개”

    “윤석열, 여가부 폐지에 대한 생각 초지일관”

    조선일보

    권영세 부위원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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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공기업 인사들에 대해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15일 밤 MBN과의 인터뷰에서 “임기가 있는 사람들을 그냥 내쫓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러나 소위 정치적으로 임명된 직원들 같은 경우는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정권이 바뀌기 전 인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권한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형식적인 인사권은 당연히 현재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과 그 정부에 있다. 그런데 그 인사가 일을 하게 되는 건 대부분이 새 정부하고 하게 되는 거 아닌가”라며 “마치는 정부와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잘 협의를 해서 권한은 현재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권한을 빌리되 내용은 새 정부의 의중을 충분히 담는 인사가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 측근인 권성동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대장동 특검이 출범하기 전) 그 시간 동안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 능력을 보여줘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다라는 것을 보여준다면 권성동 의원이 제기하는 그런 거와 다른 길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가 오늘 문자를 한 1000통을 받았다. 한 700통은 폐지하면 안 된다는 얘기고 300통 정도는 폐지해야 된다는 얘기다”면서도 “당선인의 생각은 초지일관 분명하다. 여가부를 폐지한다”라고 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가 바로 여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외면하겠다는 얘긴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서 유리천장이 있으면 그건 깨부셔야 되는 거다. 공정, 정의의 측면에서 풀어나가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사면을 해주시고 나가시는 게 좋겠다”라고 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과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그건 별개 문제”라고 일축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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