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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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18일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대변인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청와대 이전 계획과 관련해 “한국역사에서 절대권력의 상징이 청와대에서 나온다. 그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가 상당히 아름답다.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조경으로 많은 위용을 과시한 곳”이라며 “가장 좋은 곳일수록 국민께 돌려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곳을 새 청와대 후보지로 압축했다. 확정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하겠다고만 했다. 김 대변인은 속도조절론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선에서 저희가 해나가는 충분한 컨센서스 도출과 인수위원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서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저희가 말씀드릴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했다.

‘봄꽃이 지기 전’이라는 발언과 관련, 청와대 이전 시기가 취임 이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김 대변인은 “(기존 청와대서 집무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한) 당시와 지금에 변한 건 없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입장은 변한 건 없다”고 말했다.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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