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대로 살리겠다…'대장동 특검' 조속히 추진"
질의하는 민주당 박홍근 의원 |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20일 "민주당을 제대로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의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내대표가 되면)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는 3가지 핵심 책무를 완수해야 한다"며 ▲ 정치보복 저지 ▲ 민생·개혁 입법과제 완수 ▲ 정부·여당 견제를 내걸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예상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한 탄압 수사만큼은 반드시 막아내고 국민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으로 지키겠다"며 "정치보복과 검찰 전횡이 현실화하면 모든 걸 내걸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과의 약속인 민생·개혁 입법과제를 꼭 해결하겠다"며 "특히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한국사회의 기득권을 청산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만드는 일에 필요한 입법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공론화되고 여야가 약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과 민생 입법, 대장동 특검도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정부·여당의 실정과 무능은 확실하게 바로잡겠다"면서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의 편에서 확실하게 견제하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략적 반대는 일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야당의 길을 걷게 된다. 원내대표가 단단한 당내 기반을 가져야 야당으로서의 위상과 영향력이 확고해진다"며 "압도적 지지로,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확실히 실어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해 당내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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