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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 (화)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尹·文 회동 위해 장제원-이철희 만남…"좋은 결과 도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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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박소연 기자]

    머니투데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조정 분과 간사, 인수위원 2명 등 5명의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22.3.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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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청와대가 21일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 논의를 위해 만난다. 윤 당선인은 이날 경제6단체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재계 의견을 청취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만남은 사실상 오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은 16일 만날 예정이었으나 당일 아침에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추경 의제가 있었는데 변동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지난 번 순연한 이유는 밝히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어서 당시 이 전 대통령 사면이나 코로나 추경이 의제로 잡혀 있었다는 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만남이 이뤄질 때 어떤 의제가 조율됐다고 설명하고 들어가긴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들의 오찬 간담회에는 "코로나뿐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직면하는 대내외적 어려움이 있다"며 "경제6단체장들을 모시고 협력을 당부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원하는 경제는 기업이 만드는 좋은 일자리"라며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재도약하는 첫걸음으로 삼고 싶다"고 했다.

    향후 노동계와 만남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기업, 노동자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태계란 건 서로 같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를 공약했을 때 정당 내에서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견제과 균형에 대한 당선인의 의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전날 윤 당선인이 발표한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결정에 대한 추가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김 대변인은 이전 관련 예비비 신청에 "인수위법 7조를 보면 인수위 업무뿐 아니라 관계부처 협조 근거가 마련돼 있다"며 "기재부와 행안부 검토를 거쳐서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안다. 이를 위한 현 정부와의 협조는 신뢰 기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 이전과 관련해선 현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해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한 협조나 기대를 갖고 있고 이전하기 때문에 안보 공백이 있다고 하면 부대는 이동하지 말고 한 장소에서 싸워야 하는 것"이라며 "정작 중요한 건 어떤 이동이 있더라고 부대 이전이 잦을 수밖에 없는 군 특성상 물샐 틈 없는 안보역량 확보가 더 중요한 문제다.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집무실 이전 관련 추가 규제 여부에는 "반경 500m에 제약이 가해지는 국방부 청사 내 바깥 규제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실이 옮긴다고 변동되는 건 없다. 규제 추가는 없다"며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 비행금지구역 반경이 7㎞에서 3㎞로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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