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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부겸 "尹집무실 이전 TF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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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인수위 가동 ◆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회동해 용산으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안 위원장에게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 내에 집무실 이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수위와 협의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회동은 김 총리가 3박5일간의 터키·카타르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오후 5시 30분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차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안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인수위 활동을 기대한다며 덕담을 주고받으며 논의를 시작했다.

김 총리는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도발 가능성 및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등을 고려할 때 심각한 안보 공백을 가져올 수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우려도 전달했다. 김 총리의 제안에 대해 안 위원장은 "대통령의 우려와 입장을 잘 알겠다. 인수위 내부 논의를 거쳐 당선인과 상의하겠다"면서도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법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 총리는 또한 "새 정부 출범 시까지 국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면서 정부 인수인계에 필요한 사항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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